주요 줄거리
대학생으로 보이는 한 청년이 어떤 여자를 따라가 사무실에 도착하여 옷을 갈아입고 은행으로 들린다. 이 들은 은행에 신분을 속여서 대출을 받는 일명 작업 대출을 하고 있는 중이다. 사무실에선 대출받을 사람을 선택하여 대출상품을 추천하여 은행에서 돈을 받게 해 주고 수수료를 챙기고 있다. 그러나 이 청년 민재는 이들이 하는 모든 게 자신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하여 대출받은 돈을 주지 않기 위해 대학교 기숙사 동기인 혁진에게 이채하고 은행에서 돈을 주지 않았다고 사무실에 속인다. 경찰인 천형 사는 징계를 받아 원검사와 한서 기관 이들과 함께 자숙 중이다. 하지만 천형 사는 그 누구보다 정의감이 넘치는 형사로 자신은 과욕으로 징계를 받은 것뿐 작업대출을 받는 나쁜 놈들을 잡을 생각을 버리지 못한다. 민재는 대출받은 돈으로 롤렉스 시계 가짜를 사고 위조문서를 꾸며 시계를 팔 계획이다. 기숙사 동기 혁진과 해선과 한 팀이 되려 한다. 한편 작업대출 사무실을 운영하는 석구와 지원은 민재가 작업대출로 받은 돈을 가로챘다고 생각하고 지원이 직접 민재 대학교 기숙사로 방문하여 민재를 잡아가고 석구는 계산이 빠른 민재를 같이 작업 대출하고자 유혹하여 결국 같은 일을 하게 된다. '
관객 흥행 실패 그러나 OTT 성공
2017년 3월 29일 개봉한 원라인은 양경모 감독, 주연배우 임시완, 진구, 박병은 외 조연 이동휘, 김선영, 안세하, 박종환, 조우진, 김홍파, 박유환, 박형수, 왕지원 등 유명 배우들이 출연하였으나 관객수 43만 명에 그쳐 손익분기점 150만 명에 아주 한참 모자란 흥행 실패를 맛봤다. 개봉 당시 영화 프리즌,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 이 원라인 보다 입지가 단단한 영화다 보니 어쩔 수 없이 관객에 대한 시선이 갈린 것으로 본다. 하지만 현재 OTT 앱이나 IPTV 에서는 원라인을 보고자 하는 시청자들이 적지 않고 필자 또한 신선한 작업대출이라는 소재가 재미있어 영화 원라인을 10번 이상 본 것 같다. 극 중 민재 역을 한 임시환 배우나, 악역 박실장 지원으로 나오는 박병은 배우는 새로운 발견이었다. 임시완 배우는 아이돌 가수 제국의 아이들 출신이나 영화 변호인에서 엄청난 연기를 선보였고 TV 드라마에서 배역에 걸맞은 연기를 선보여 항상 호평을 받은 배우이다. 박병은 배우의 연기도 일품이었다 극 중 대사 중 한 부분은 필자가 아직도 술자리에서 간간히 따라 하는 대사이며, 마지막 경찰과의 추격신에서 머리에 피 흘리며 분노에 치미는 연기는 엄청난 실력의 대단한 배우 구나 하는 걸 다시 한번 느끼게 한다. 박병은 아니면 할 수 없는 악역 연기는 정말이지 개인적으로 최고의 배우가 아닌가 생각된다. 이외에 항상 범죄영화에선 빠지지 않고 연기하는 김홍파 배우, 최근 마녀 2에서 건달 역으로 나온 진구, 깐죽대는 서울대 출신 나쁜 놈을 연기하는 이동휘 배우 등 개봉한 지 5년이 지난 지금도 출연진들의 캐릭터가 영화에 잘 스며들어 보기 즐거운 영화라고 생각한다.
관객 및 네티즌 평점
약 4,000명이 참여한 한 검색 사이트 평점에선 관객 평점 8.6 네티즌 평점 8.1로 나쁘지 않은 평점을 보여 줬으며 평점 내용 중 극 중 작업대출이라는 신선한 금융범죄 영화라는 점 그리고 범죄영화 지만 액션 장면도 많이 없고 편히 볼 수 있었다는 점 주연배우와 조연배우의 조화로움이 보기 좋았다는 평이 대부분 이였다. 그러나 부정적인 시선도 적지 않았고 너무 뻔한 대한민국 영화의 스토리와 경찰과 검찰의 무능함이 보기 불편하였다는 의견도 있었고 영화 스토리의 몰입감이 없었다고 하는 내용도 상당하였다. 필자는 다시 한번 말하지만 금융, 범죄 영화에서 볼 수 없는 작업대출을 받아 시작되는 이야기에서 굉장한 신선함이 있다고 생각되고 추후 이런 영화는 한국에서 따라 하기 힘들지 않을까 싶다. 왜냐하면 이제는 작업대출이라는 단어 자체가 형용될 수 없는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그 누구나 휴대폰으로 앱을 통해 대출을 받고 신분을 위장할 방법이 없지 않을까 싶기 때문이다. 물론 아직도 대출은 쉽게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 넷플릭스 등 여러 OTT 플랫폼에서 시청할 수 있는 영화 원라인 은 130분이 아깝지 않은 영화라고 생각된다. 기회가 된다면 즐거운 시간 보내실 수 있다고 장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