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극동개발 리조트 공사 현장에 철새를 지키기 위한 개발 반대 시위가 한창이다. 이때 시위대 복장을 하고 있는 조직폭력배들이 각종 연장들을 챙기면서 경찰들과 싸움이 일어난다. 이것은 극동개발에서 폭력시위대로 위장하기 위한 자작극이었던 것. 그러던 중 시위대 중 한 명이 경찰의 머리를 때려 의식을 잃어 폭력 혐의로 입건된다. 극동개발 장현석 사장의 불법시위대 자작극 사건을 조사하는 변재욱 검사는 불법을 저지른 범죄자한테 폭력을 휘두른다. 한편 차장검사 우종길은 극동개발 장현석 사장을 무혐의로 처분해달라는 누군가의 전화를 받는다. 그날 밤 검사들의 회식자리에서 우종길은 변재욱에게 폭력적인 강압수사를 하지 말라는 명분과 함께 극동개발 수사를 다른 검사한테 넘기라고 지시 하지만 변재욱은 거부한다. 다시 검찰 조사실로 돌아온 변재욱은 경찰에 폭력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는 시위대 중 한 명인 천식환자 이진석을 소환해 다시 한번 강압적인 수사를 진행한다. 다음날 아침 검사실에서 숙식하고 있는 변재욱은 조사실에 있는 이진석에게 재수사를 위해 방문 하지만 이진석은 호흡곤란에 의한 질식사로 사망한 채로 발견된다. 변재욱은 이진석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되고 교도소에 수감된다. 우종길은 한강에서 서류봉투에 든 이진석이 늘 가지고 있던 천식기 레블 라이져를 한강에 버린다. 한편 변재욱은 검사였던 신분으로 교도소에서 매우 모진 폭력에 시달리고 교도소 생활에 적응하는데 꽤 힘든 나날을 보내게 되는데 우연히 TV에서 나오는 극동개발 기공식 뉴스를 보고 극동개발 사장 장현석과 우종길이 한편 이였다는 걸 알게 되고 재심청구를 하게 되지만 우종길 검사의 외압에 의해 교도소장이 재심을 묵살시켜 버리게 된다.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돼 체념하려던 변재욱은 우연히 교도관들의 법적인 문제를 해결해 주며 교도소에서 일명 영감님으로 점점 세력을 넓히게 된다. 그로부터 5년 후 잘생긴 외모의 한 청년이 교도소에 수감된다. 그의 이름은 한치원이고 여자를 사귀어 사기를 치는 사기꾼이다. 교도소 내에서도 허세 부리며 수감자들과 친분을 쌓는 한치원은 교도소 식당에서 무리들과 철새에 관한 얘기를 하는데 우연히 그 말을 들은 변재욱은 한치원과 이진석이 그 장소에 함께 있었단 걸 알게 되고 재심을 청구해 누명을 벗기 위한 기막힌 작전에 들어간다.
출연진
변재욱 역의 황정민은 범죄자의 인권 따위는 없다고 생각하는 강압적인 수사를 하는 검사를 연기한다. 교도소에 억울하게 수감된 자신의 누명을 벗기 위해 연기한다. 한치원 역의 강동원은 꽃미남 사기꾼으로 나오며 머리는 똑똑하지만 집안 형편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사기를 치고 산다고 하지만 검사 변재욱을 위해 여러 작전을 실행하는 인물로 나온다. 우종길 역의 이성민은 정치인이 되기 위해 범죄자와 손 잡은 검사이며 악역이다. 양민우 검사 역의 박성웅은 유명해 지기 위해서 라면 뭐든 할 수 있는 기회주의자 검사 역이다. 그밖에 강영식 의원 역의 김응수, 강동원의 사기 피해자 신소율, 이진석 역의 박종환, 장현석 역의 한재영, 최 판사 역의 주진모, 영철 역의 김원해, 강영섭 계장 역의 전배수, 교도소장 역의 김홍파, 박사장 역의 김병옥 등 여러 배테랑 연기자들이 연기하여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한다.
감상평 및 평점
2016년 2월 3일에 한국에서 개봉한 검사 외전은 코미디 영화이다. 황정민의 연기는 누가 봐도 최고 중의 최고이다 이번 연기는 기존에 보여준 연기에서 제일 낮은 난이도가 아닌가 생각하고 최고의 국민배우라는 생각은 변함없다. 이 작품의 최고의 변신은 강동원의 능글맞고 귀여운 연기가 아닌가 싶다. 특히 펜실베이니아가 어딘지도 모르고 재미교포로 어눌한 한국말을 구사하는 장면과 우종길의 선거 유세에서 일명 붐바스틱 댄스는 엄청난 이슈가 되었다. 강동원이 아닌 사람이 이 연기를 했다면 영화는 어떻게 변했을지 궁금하기도 하다. 범죄를 다룬 코미디 영화다 보니 거친 장면들도 살짝 나오기는 하지만 눈살을 찌푸릴 정도는 아니 였다고 생각한다. 기회주의자 검사를 연기한 박성웅은 기존에 강한 이미지에서 살짝 벗어난 허당 미 있는 검사를 연기했는데 나름 유쾌하였다. 악역 우종길을 연기한 이성민은 캐릭터에 완전히 몰입하여 연기했다는 게 필자에게는 느껴졌다 진짜로 우종길이란 사람이 있다면 이렇게 살지 않았을까 하는 착각에 빠질 정도였다. 한 검색 사이트 에선 관람객 평점이 7.9점이고 약 27,000명이 참여하였다. 관객들의 반응은 주로 강동원의 능글맞은 캐릭터에 많이 빠진 듯하다. 재미있었다는 평이 주를 이뤘으나 평범한 영화였다는 반대적인 평도 많았다.
